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6·1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겠다고 2일 밝혔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를 연 후 "비대위원 일동은 이번 선거 결과를 책임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더 큰 개혁과 혁신을 위해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께 감사하다"며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주신 2974분의 후보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공동비대위원장은 "대선·지방선거 평가와 정기 전당대회를 준비할 당의 새로운 지도부는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를 통해 구성될 것"이라고 했다.

8월에 열리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새 지도부는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를 통해 구성된다.

전날 끝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전체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경기·광주·전남·전북·제주 등 5곳에서만 승리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