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국공립 분과위원회 

▲    경남 국공립분과위원회 개정 회칙안          ©정광진

코로나19로 시작된 비대면 온라인 학습, 영상회의(줌), 영상강의에 초기 거부감과 함께 그만큼 많은 비판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특별한 대책이 없는 가운데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을 이용한 교육 및 영상회의(줌)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온라인 영상회의(줌)가 문제를 겪고 있는 이유는 몇 가지 존재하는데, 소통 및 전달, 토론 등 어려움이 그것이다. 우리는 영상회의(줌)와 같은 플랫폼이 아닌 교실에서 훈련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영상회의(줌)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은 어려움이 많다.

다시 말하면, 대면 교육 및 회의 등이 최우선이고, 차선으로 영상회의(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복지부의 질의에서도 비대면 총회로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복지부 질의 내용 을 과대 해석한 경향이 없지 않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에 이어  경국련에서는 2022년 총회를 한국 전자투표 서비스를 사용해 총회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영상회의(줌)가 아닌 전자투표로 총회를 개최할 경우 총회가 무효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첫째, 정관에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는 명시가 되어 있지 않다. 둘째, 회의자료가 회원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셋째, 전자 투표를 한다는 대의원들의 전체 동의가 있어야 한다. 넷째, 상정된 안건에 동의안 및 개의안의 설명이 있어야 하고 찬반을 물어야 한다.

이를테면, 정관(회칙) 개정의 경우 한국어린이집 총연합회는 복지부 허가, 전국 각분과 위원회 및 시도연합회는 한어총에서 회칙 승인, 각 시도분과위원회 및 시군연합회는 도연합회에서 회칙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경국련은 회칙승인 및 경국련 임원 규정까지도 승인을 득하지 않고, 총회를 통과 한 날부터 시행한다고 한다. 그리고 분과 전환한 회원의 경우 한어총 자문변호사들의 자문 의견서를 무시하고 무조건 국공립 원장 10년 이상 연속 근무한 자로 한다.라고. 자격을 제한하는 회칙 개정을 하고 있다. 그리고 백번 양보해서 안건마다 찬반(동의, 개의안)을 물어보는 시늉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루빨리 경국련 회칙을 도연합회의 규정에 맞게 개정한 후 연합회 승인받아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