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허기도 전 경남도의회 의장 참여

- 다수 기관 한 차례 범도민여론조사 실시 예비후보 결정, 내년 1월 13일 발표 예정

- 김명용·김상권 독자 행보

단일화 경선에 합의한 보수 성향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예정자들이 범도민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결정짓기로 했다.

경남원로회와 경남희망교육연대는 지난 11월 8일 단일화 협약식 이후 보수 성향 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참여자인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허기도 전 경남도의회 의장과 2차례에 걸친 협의를 통해 단일화 일정에 합의했다고 알려 왔다.

이들은 후보를 소개하는 5편의 동영상 제작과 배포, 3차례 교육포럼, 여론조사 일정과 방법에 대해 합의했다. 여론조사는 다수 기관을 통해 한 차례 범도민여론조사를 실시해 예비후보를 결정하고 1월 13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경남원로회와 경남희망교육연대는 '경남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포럼'을 3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제1차 경남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포럼은 11월 26일 오후 7시 경남교총 대강당에서 바른가치수호경남도민연합 주관으로 개최했다. 한국교회언론회의 신영철 전문위원이 '비교육적인 학생인권, 민주시민교육, 학생자치 조례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허기도·최해범 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가 패널로 참여하였다.

제2차 교육포럼은 오는 12월 초 진주에서, 제3차 교육포럼은 내년 1월 첫 주에 김해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김 전 국장과 김 교수는 2월 독자적으로 교육감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 다만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필요성에는 여전히 공감했다.

김 전 국장은 "기본적으로 단일화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예비후보 등록 이후에라도 합리적인 방식을 전제로 단일화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예비후보 등록 후 도민, 유권자에게 교육 정책과 철학을 평가받고자 한다"며 "단일화 흐름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함께하겠지만 단독 출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