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성과 보고회 개최  © 이지영

교육부(장관 이준식)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16년 2월 2일(화) 대전 라온컨벤션호텔에서 『2015년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 교육부 차관, 산림청장 산림교육문화과장,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 시·도교육청 담당과장·담당자, 운영학교 지도교사, 참가 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숲 행복열차'프로그램 경과 보고와 교육부 차관(차관 이영)의 격려사, 산림청장(청장 심원섭)의 축사에 이어 교육부장관 표창장 시상과 사례발표 및 사업평가보고로 마무리 되었다.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는 학교폭력 등 다양한 원인으로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위기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시켜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부·산림청·코레일이 공동지원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에  학교폭력 피해·가해, 게임 과몰입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위기학생들(508명)이 숲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상담·심리 전공 대학생 멘토들과 자연스럽게 진로·적성 등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적응 멘토링을 함께 실시했다.
또래친구와 대학생 멘토들과 어울려 숲에서 놀고(나무과 허그, 요가 명상), 먹고(유기농 재료로 음식만들기), 자는(휴양림 속 통나무집) 자연 속의 일상을 통해 배려·소통·공감 등 관계능력을 기르고 학생들 스스로 자신들의 생활태도를 바꾸어 보는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 중 서천 국립 희리산 자연휴양림에서 열린 학교 부적응 캠프에  멘토로 참여한 김주아 학생(배재대 심리철학 상담학과 4년)은 "실컷 냄비를 두드린 후 울면서 '엄마 미안해'라고 말하는 민주(가명)를 꼭 안아 주었다"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학생이 치유를 경험했음을 언급했다.
 
교육부는 행복열차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분노조절, 자존감 회복 등 교육적 효과를 분석하여 2016년에도 가정과 학교에서 겪는 부적응 위기에서 자연으로의 여행,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프로그램이 좌절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는 따뜻한 희망의 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skyblueiw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