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사협회] 영국의 세계 최고권위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 (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2015년 9월 30일, 올해로 12년째 전세계 800개 대학이 망라된 최신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했다. 

 

타임즈고등교육(THE)이 발표한 2015-2016년 ‘세계대학순위’에서 한국은 총 24개의 대학이 포함되었으며, 그 중 15개 대학은 이번 순위에 처음으로 진입했 다. 한국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곳은 서울대학 교로 85위를 기록했다. 이어 포항공과대학 (116위), 카 이스트 (148 위), 성균관대 (153위)를 포함 총4개 대학이 상위 200위 안에 랭크 되었다. 

 

타임즈고등교육(THE) 세계대학순위 편집자 필 바티(Phil Baty)는 “세계 최고의 공신력 있는 세계대학순위에 한국의 24개의 대학들이 자랑스럽게 랭크 되어있다. 

 

이는 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 다음으로 대만과 함께 공동 3위다. 한국은 2012년에 630억을 교육개발에 투자하였고, 이는 한국 국내 총생산의 4.4%가 되는 규모다. 

 

대학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은 더욱 치열해지는 아시아 국가 라이벌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학교가 1위(세계대학순위, 26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의 대표적인 2개 대학 (북경대학교와 칭화대학교)은 ‘세계 탑 엘리트 50위’에서 각각 42위와 47위 자리를 차지했다. 

 

일본은 도교대학(43위)과 교토대학(공동88위), 총 2개 대학이 탑 200위 안에 들었다. 한국은 4개의 대학이 탑 200위에 포함되었는데, 서울대학교(85위), 포항공과대학(116), 한국과학기술원(148위)과 성균관대학교(153위)이다. 

 

홍콩은 탑 200위 안에 3개의 대학이 순위를 차지하였으며, 홍콩대학 (44위), 홍콩과학기술대학(59위)과 홍콩중문대학교(138)이다. 

 

인도는 800개 대학 순위에 17개의 대학들이 포함, 그 중 2 개 대학이 탑 400위 안에 들었으며, 251-300 순위에 있는 인도공과대학과 351-400 순위 안에 있는 봄베이과학기술원이다.” 

 

필 바티는 이어서 “이것이 바로 다소 복잡한 아시아의 현재 모습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2개 대학, 베이징대학교와 칭화대학교는 탑 50위 안에서 굳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싱가포르는 또 다른 강적이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는 아시아에서 1위를 차지하였으며, 세계 대학순위에서는 26위를 차지했다. 또한 싱가포르의 난양기술대학은 지금까지 가장 높은 순위인 5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의 부진 및 실망스런 결과는 아시아의 대표국가들의 대학이 세계대학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했던 것이 이제 예전만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많은 중요 대학들, 특히 동아시아 지역의 대학들은 자금지원과 강력한 정치적 의지의 뒷받침을 받아가며 세계적인 수준의 위상을 갖추는데 중점을 두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번 세계대학순위의 결과는 그러한 노력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말해주고 있다. 전세계의 대학들이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세계대학순위는 70개의 국가들의 대학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 중29개 국가들에 있는 대학들이 올해 새롭게 순위에 포함되었다. 

 

올해 포함된 국가들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오, 가나,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라트비아, 오만, 카타르와 우크라이나 등이다. 세계 엘리트 대학을 논할 때 미국이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올해는 그 위상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순위에서 미국은 세계 최고 10개 대학 순위에 6개 대학이 랭크되어, 작년7개에서 1개 대학이 줄었고, 탑100위 대학에 36개 대학이 포함되어 작년의45개에 비해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대학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대학이 세계 탑 200위 안에 포함되었는데, 유럽 전 지역에서 70개 대학들과 영국에서 34개 대학들이 포함되었다. 순위에 포함된 대학 숫자를 기준으로 영국, 독일, 네덜란드가 미국에 이어 2위, 3위, 4위를 차지했다.” 

 

필 바티는 또한 “타임즈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세계대학 순위는 올해 12주년을 맞이하여, 세계적인 연구 대학의 핵심사명들을 글로벌 벤치마킹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서 순위를 결정했다. 

 

대학의 핵심사명은 교육, 연구, 지식 전달과 국제 전망 등이다. 이러한 평가방법은 학생들과 그들의 가족, 동기, 대학 관계자들과, 정부들에게 신뢰 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준다. 

이번에 순위를 발표한 800개 대학은 전세계 고등교육기관의 4% 안에 들어가는 것이다. 올해 이 목록에 포함 된 모든 대학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올해 800위까지 순위를 확장한 것은 세계고등교육이 얼마나 경쟁적인지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이 800개의 대학들은 70개 국가들에서 온 것이며, 전통적인 대학교육 강국인 미국은 조금씩 내려앉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많은 세계 수준의 대학을 바라보며 세계에서 가장 최고의 대학과 경쟁하기를 갈망한다. 이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어느 국가든 편히 쉴 수가 없다. 제자리를 지키기 위해 계속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21세기 세계지식 경제 사회를 향해 부상하는 국가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언론사협회 이희선 기자 hslee@news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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