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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통합의 도전과 과제, 한국유아교육학회 2013년 추계정기학술대회에서 모색
현장과 현실에 입각한 유보통합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윤덕남 기자 기사입력  2013/11/14 [10:21]

▲ 한국유아교육학회 2013 추계학술대회 모습     ©윤덕남 기자

한국유아교육학회(회장 지성애)는 11월 9일 중앙대 아트센터에서 ‘유보통합 추진과 창의적 융합인재 교육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2013 추계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 개회사를 하고 있는 지성애 한국유아교육학회장     ©윤덕남 기자


이날 개회사에서 지성애 회장은 “현재 유아교육학회의 최고 이슈는 유보통합이다. 창의적인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유보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 다양한 연구들이 추진 중인데 유보통합의 현실적 문제를 바로 이해하여 현실에 충실한 유보통합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유아교육학회 이원영 전임회장은 환영사에서 “학술 관계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0-2세의 보육이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0-2세를 돌보고 있는 원장들은 그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 0-2세를 잘 돌보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불확실해진다. 그러므로 국가에서 책임을 지고 0-2세를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 기조강연을 하고 있는 이정욱 덕성여대 유아교육과 교수     ©윤덕남 기자
이날 ‘유보통합에 따른 새로운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이정욱 덕성여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유보통합의 목표는 모든 영유아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유보통합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이원화로 나뉘어져 있는 체계를 일원화로 통합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육과 복지가 통합된 유보통합이 필요하다. 교육과 돌봄을 다 품을 수 있는 통합방향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안정적인 재정 확보가 중요하다. 보육교사의 인건비 지원과 시설비 지원 등으로 재정예산을 높여야 한다. 재정확보를 위해 내국세 및 교육세 등을 상향해 보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유보통합의 과제로는 전체 구성원의 이해를 반영하는 것이며, 양질의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하고, 정부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실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기조강연을 하고 있는 정진수 한국과학창의재단 융합과학교육단장     ©윤덕남 기자

이밖에도 융합인재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한 한국과학창의재단 융합과학교육단장인 충북대 정진수 교수는 “아이들의 탐구심을 높이는 교육이 필요하다. 보육교사는 아이들이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놀이를 이용하여 과학적인 탐구력을 길러주고, 질문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생각의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정광진 회장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석호현 회장     ©윤덕남 기자


이날 종합토론 시간에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정광진 회장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석호현 회장은 유보통합의 진행과정에 서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현실을 설명하면서 유보통합의 방향을 제시했다.

정광진 회장은 “어린이집이 바라는 것은 분명하다. 바로 제도개선, 보육료 현실화, 보육교사 처우개선, 시설 및 규제 완화이다. 지난번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소속 정책연구소에서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유보통합 찬성은 78%이다. 15-20년 경력의 원장들은 86.5%가 찬성이다. 그러나 가정어린이집 원장들은 찬성 60%밖에 나오지 않았다. 가정어린이집은 유보통합이 되면 설 자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 현재 보육교사의 보육료 현실화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131만원이 어린이집 보육료의 평균임금이다. 실제 근무시간, 운영시간은 10시간 30분이다. 이것은 정부의 무책임한 행정 탓이다”고 강조했다.

석호현 회장은 “사실 유보통합의 진행과정 속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핵심이 없고 수박 겉핥기식이다. 유치원이 유보통합을 탄탄치 않게 여기는 가장 핵심적인 것은 설립자, 이사장이 경영에 관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핵심이 빠졌기에 유보통합은 뜨거운 감자이다. 설립자나 이사장이 있는 사립유치원은 마음대로 교육비를 올릴 수도 없다. 인상률 상한제가 도입되고 있는 현실이라 물가는 오르지만 교육비는 그대로 인 경우가 허다하다. 설립자, 경영자, 이사장에 대한 분명한 정부의 입장이 없다. 다시 말하지만 재무회계규칙이 정리되지 않는 이상 유보통합은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학부모가 보육교사의 자질 중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인성이다. 학력이나 경력도 아닌 인성인 것이다. 유보통합을 앞두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입장 차이는 분명히 다르다. 이 미묘한 문제를 잘 풀어주어야 하는 유보통합이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아직도 불확실한 것이 사실이다. 하루빨리 정부의 유보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과 로드맵을 보여주어야 할 때이다.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부처가 일원화로 통합되는 과정이 있었고 지금도 다양한 연령층으로 나뉘어 보육을 실시하는 곳도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태풍 아닌 태풍에 휩싸여 있다. 어서 빨리 이 혼란 속에서 정부는 확실한 길을 보여주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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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1/14 [10:21]  최종편집: ⓒ welfare-educatio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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