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준 위원장이 17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제3차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인수위)     © 동양뉴스통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기획재정부 장괌 겸 경제부 총리에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내정자 현오석 현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내정자로 김종훈 현 알카텔 루슨트 벨연구소 최고전략책임자 ▲통일부장관 내정자로 류길재 현 한국북한연구학회 회장 ▲농림축산부장관 내정자로 이동필 현 농촌경제연구원 원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내정자로 윤상직 현 지식경제부 1차관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로 진영 현 국회의원 ▲환경부장관 내정자로 윤성규 현 한양대 연구교수 ▲고용노동부장관 내정자로 방하남 현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여성가족부장관 내정자로 조윤선 전 국회의원 ▲국토교통부장관 내정자로 서승환 현 연세대 교수 ▲해양수산부장관 내정자로 윤진숙 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등을 3차 정부 주요 인선으로 새 정부 17개 부처 장관 인선을 마무리했다.
 
김위원장은 "새정부가 원활하게 국정운영을 시작하려면 무엇보다 정부조직개편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개편안 통과가 늦어지고 있어 안정적 국정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국민의 불안과 공직사회의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부득히 장관 추가 인선을 발표하게 됐다"고 추가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부조직법에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경제의 기반을 구축해서 우리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꼭 필요한 부처"임을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ICT 관련 정책기능을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전담하면 기술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의 신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해양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3차 주요 인선 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내정자 현오석 원장은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과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내정자 김종훈 사장은 벤처기업 유리시스템스를 세워 세계적인 벤처신화를 이루고, 현재는 알카텔 루슨트 벨연구소 최고전략책임자를 맡고 있다.
 
통일부장관 내정자 류길재 현 한국북한연구학회 회장은 30년 가까이 북한문제를 연구해 온 대표적인 전문가로서 합리적이고 균형적 시각으로 대북정책에 대해 접근해 왔고, 현재 북한연구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농림축산부장관 내정자 이동필 현 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은 농촌경제연구원에서 기획실장과 농촌발전연구센터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내정자 윤상직 현 지식경제부 1차관은 30여 년간 공직에 재직하면서 무역, 투자, 자원개발, 중소기업 등 산업경제 업무 전반의 경험이 풍부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 진영 국회의원은 현재 새누리당 정책의장과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환경부장관 내정자 윤성규 현 한양대 연구교수는 수질보전국장과 환경정책국장 등 환경부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고용노동부장관 내정자 방하남 현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노동전문가로 그동안 고용과 복지의 연계를 강조해 인사이다.
 
여성가족부장관 내정자 조윤선 전 국회의원은 법조인 출신으로 한국시티은행 부행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내정자로 서승환 현 연세대 교수는 지역경제 및 주택 정책 전문가로 앞으로 내실 있는 국토교통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장관 내정자 윤진숙 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여러 보직을 역임하고, 현재 해양연구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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