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인연대=한국인권신문] 최근 런던 패럴림픽에서 보치아 국가대표 수석코치의 선수 2명 등에 대한 폭행 및 금품수수 행위가 발생함에 따라 장애인선수들의 인권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대구, 달서구갑)은 19일 대한장애인체육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인권과 관련한 활동이 거의 없으며, 심지어 장애인선수들이 인권침해를 당했을 경우 신고하거나 접수할 수 있는 창구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는 장애인선수들의 인권침해에 대한 정확한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2008~2012년까지 지난 4년간 파악한 것이 고작 올해 3건에 불과한 데, 이는 상황 파악이 없으니 폭력, 성폭력, 기타인권침해 등에 대한 징계 건수도 역시 전무”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인권침해로 파악된 것은 3건이며 △양궁, 국가대표 코치가 훈련 중 선수에게 장애인 비하 발언 등으로 선수와 코치 간 불화발생, 국가대표 훈련 관리지침에 의거해 가해 코치 퇴촌 및 대회 참가 불가조치 △유도, 선수가 불손하다는 사유로 코치가 폭력 행사, 훈련원 생활수칙 운영내규에 의거 코치 및 선수 경고조치·해당 경기단체로 재발방지 문서 통보·해당 경기단체 서면 경고 조치 △보치아, 국가대표 수석코치가 선수에 대한 폭행 및 금품수수 행위, 의혹 조사 중, 등으로 모두 2012년 발생한 것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는 달리 대한체육회는 현재, 선수 (성)폭력 근절 및 예방 캠페인을 통한 명랑하고 건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목표로 스포츠 인권 향상 교육 및 홍보 강화를 통한 스포츠 현장의 인식 개선 도모, 스포츠人권익센터의 운영을 통한 인권침해 관련 신고사항 처리·상담·정보제공 등의 지원 체계 구축, 스포츠 인권 향상과 관련한 인프라 구축 등 기반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홍 의원은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선수들의 인권침해 실태를 철저히 조사하여 강력한 징계로 스포츠선수 인권침해를 뿌리 뽑고 또한, 장애인선수들이 인권침해를 당했을 경우 신고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센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권침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도 철저히 실시하고, 종목별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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