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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를 노래하는 이성수 회장
 
한국인권신문 윤대혁 기사입력  2012/09/04 [04:26]

 

 
[한국인권신문=윤대혁] ‘왕따’를 가사말로 노래 부르는 중년의 가수가 있다. 가수 이성수다. 그는 활동경력 14년 차의 3집 중견 가수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잘 알지 못한다. 일명 무명가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배고픈 무명가수가 아니다. 사회적 명예와 남부럽지 않은 경제적 여건도 갖추고 있다. 서울 시내에 번듯한 빌딩도 소유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이 회장님’이라고 존칭 한다. 현재 사단법인 대한청소년골프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회사업가이기 때문이다. 

골프에 소질이 있는 청소년을 발굴·육성해서 훌륭한 프로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장애인 골프 선수 양성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런 그가 왜 ‘왕따'를 노래하고 있는지 사람들은 궁금해할 것이다. 아니, 어쩌면 그마저도 관심이 없을지 모른다. 

이 회장은 “왕따라는 것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알지 못합니다. “저 정도야”라는 시선으로 바라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당하는 사람의 심정은 말로는 표현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본인이 중학교 시절, 심한 왕따를 경험한 적이 있다며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실제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자신이 노래를 부르는 속사정을 내 비췄다.

최근 우리 사회의 왕따 현상은 학교를 넘어 직장에서도 흔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의 노랫말이 “아이들은 학교에서 왕따가 되고, 어른들은 사회에서 왕따가 되네~”로 시작하는 이유다.

이 회장은 3집 타이틀곡인 ‘왕따 없는 세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슬픈 단면을 노래로 표현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자 노력하고 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노래를 듣고, 그 진정성을 느낀다면 노래를 멈추지 않겠다는 것이 이 회장의 강한 의지다.

이 회장은 ‘왕따 없는 세상’ 음반 판매수익금 전액과 사재를 보태, 왕따 근절을 위한 행사도 한창 준비 중이다.

또한, ‘왕따 없는 세상운동본부’를 창단하여, 왕따를 당하는 청소년과 성인들을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본인 소유의 남양주 토지 4만 평에 왕따를 당한 학생들의 정서적 치료를 위한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설계 중이다. 아울러 평생 모은 컨테이너 5대 분량의 골동품들을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교육시설에 기탁할 예정이다. 

세상에 자신을 뽐내는 이들은 정작 남을 위한 봉사에 인색하다. 자신을 낮추는 데도 인색하다. 과거 자신의 치부를 덮고 늘 존경받으며 리더로 살아온 인격으로 포장하기 일수다. 돈과 명예는 몸을 더욱 꼿꼿이 세우게 한다.

그러나 이 회장 아니, 가수 이성수를 취재하며 그의 겸손함과 솔직한 과거의 고백에서 인간다운 살가움을 느낄 수 있었다. 성공과 함께 과거를 뒤로하는 소인배와 달리, 그는 과거 자신의 아픔을, 또 다른 누군가가 가슴에 담지 않도록 목소리 높여 노래하고 있는 진정한 가수였다. 높은 곳에 있어도, 낮은 곳을 위해 봉사하고 삶을 노래하는 가수 이성수에게서 성공해야 하는 새로운 이유를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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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9/04 [04:26]  최종편집: ⓒ welfare-educatio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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