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우리들뉴스 박상진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서울 동작을 국회의원)는 6일 방영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 인터뷰에서 고교시절 주먹클럽(일진)과 싸워 이긴 깜짝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정몽준 예비후보는 "고교시절 권투를 하고 운동을 잘 했다. 주먹클럽이 싸움을 걸어와 피하지 않고 싸워 이겼으나, 학교에 가지 못 했다. 왜냐하면 주먹클럽은 여러명이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친이, 친박 하는데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상당히 폐쇄적이고 (상대편에 대한) 적의가 상당하다."라며 고교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며 정치판의 계파 파벌의 폐쇄성을 비판했다.
 
정몽준의원은 새누리당 대선 주자 중 어느 계파에 속하지 않은 후보이므로 양대 파벌을 아울러 갈 수 있음을 암시하고자 하는 뉘앙스로 전해졌다.
 
또, 정의원은 대학 1학년 때 낙제한 이야기를 전하며 "성적이 대충 그랬다.대충.."이라고 하자 백지연 사회자가 "F가 많았느냐?"며 집요하게 질문했고, 정의원은 "고교와 대학이 판이하게 달라 하고 싶은 것들을 공부도 그렇고 여러가지를 해 볼 수 있어서 좀 바빴다."라고 넘겼고, 백지연 사회자가 재차 집중 질문하자 "교수님들께서 제가 좋다고 좀 더 다니라고 하신 것 같다.그래서 5년 다녔다."라며 위트있게 받아쳤다.
 
백 사회자가 "김문수지사도 같은 학교셨죠? 친했나요?"라고 묻자, 정의원은 "(같은 학교를 다닌) 김문수지사는 학교 다닐때는 잘 알지 못 했다. 학생운동을 하느라 학교를 나보다 더 오래다녔다. "라며 대학시절엔 잘 모르는 사이였다고 답했다.
 
정몽준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1970년부터 1975년까지 다녔고, 김문수지사는 서울대에 경영학과에 1970년 입학해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하다가 1994년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