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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연삼흠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연금저축 어릴수록 유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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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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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기사입력 |
2012/04/26 [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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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어릴수록 유리해
지난 호에 이어서 소득공제로 세금을 환급받는 것과 연금 받을 때 연금소득세를 내는 것의 유불리를 한번 비교해보자. 계산의 편의를 위해 만 35세인 이흥재씨(가명)가 55세까지 매월 30만원씩 연금저축에 불입하고 55세부터 85세까지 30년간 연금을 수령한다고 가정하자. 이흥재씨의 소득세율은 16.5%이고, 연금저축의 공시이율은 4.8%이다. 물론 소득세율과 공시이율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역시 편의상 20년간 동일하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이흥재씨는 매년 360만원을 연금저축에 불입하게 되므로 소득세율 16.5%를 적용한 환급세액은 매년 594,000원이고, 이를 연 4%의 예금상품으로 20년간 운용했다면 이흥재씨가 55세에 받게 되는 금액은 약 1,840만원(세전)이 된다. 한편, H보험사의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이흥재씨는 55세부터 매년 630만원의 연금을 받게 되고 연금소득세율 5.5%를 적용하면 매년 346,500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그런데 만약 이것을 납부하지 않고 연 4%의 예금상품으로 30년간 운용했다고 가정하면 이흥재씨가 85세에 받게 되는 금액은 약 2,021만원(세전)이 된다. 쉽게 말해서 불입기간동안 환급받는 세금과 나중에 30년간 납부해야 하는 세금을 각각 연 4%로 운용했다고 가정했을 때 이 둘의 합계를 비교하는 것이다. 얼핏 보면 납부해야 하는 세금의 합계가 약 220만원 정도 많아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환급받는 세금의 합계는 이흥재씨가 55세 시점의 금액이고, 납부해야 하는 세금의 합계는 85세 시점의 금액이기 때문에 화폐가치가 다르다. 납부해야 하는 세금의 합계인 2,021만원을 물가상승률 4% 적용해서 55세 시점으로 바꾸면 약 623만원으로 계산이 된다. 따라서 이흥재씨의 경우에 연금저축을 구입하는 것이 55세 시점 기준으로 약 1,217만원(1,840만원-623만원) 정도 유리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흥재씨가 30세, 35세, 40세일 때를 가정한 각각의 결과값은 아래 표와 같다. 가입나이가 바뀜에 따라 55세부터 받는 매년 연금액이 변하는 것은 불입기간이 다르기 때문이고(40세는 불입기간 15년, 30세는 불입기간 25년), 나이가 어릴수록 즉 불입기간이 길수록 연금저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입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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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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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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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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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시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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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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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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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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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불입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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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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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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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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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금액(H보험사 연금예시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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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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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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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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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환급세액(360만원X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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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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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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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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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입기간동안 환급받는 세금의 55세 시점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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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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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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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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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납부해야 하는 세금의 55세 시점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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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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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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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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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받는 세금과 납부해야 하는 세금의 차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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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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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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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만원
| 소득세율이 높을수록 유리해 그러면 소득세율에 따라서는 결과가 어떻게 달라질까? 앞서 이흥재씨의 소득세율을 16.5%로 고정했는데 6.6%와 26.4%의 경우에도 한번 계산해보자. 나이를 35세로 고정하고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소득세율 변화에 따른 연금저축 구입의 유리한 정도는 아래 표와 같다.
소득세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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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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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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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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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시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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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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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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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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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금액(H보험사 연금예시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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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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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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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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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환급세액(360만원X소득세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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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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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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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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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입기간동안 환급받는 세금의 55세 시점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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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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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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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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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납부해야 하는 세금의 55세 시점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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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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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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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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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받는 세금과 납부해야 하는 세금의 차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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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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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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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0만원
| 물론 많은 변수들을 고정했기 때문에 이 결과값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각 개인의 상황에 맞는 정확한 계산은 여러분의 재무설계사와 함께 진행해 보기 바란다. 아무튼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소득세율이 높을수록 연금저축의 유리한 정도가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기하급수적으로. 표에는 빠져 있지만 소득세율이 38.5%인 경우에는 3,669만원 정도가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35세인 두 사람이 똑같이 매월 30만원씩 20년간 연금저축에 불입했을 때 한 사람은 겨우 113만원의 이익이 있고, 다른 사람은 무려 3,669만원의 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효용의 차이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르게 해석하자면 소득세율 6.6%에 해당되는 사람에게는 연금저축이 그다지 큰 효용가치가 없다고 볼 수도 있다. 남들 다 하니까 본인의 상황도 잘 모른 채 무작정 따라하는 것은 패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가지 더, 이 계산은 매년 환급받는 세금을 연 4%의 예금상품에 재투자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환급받는 세금을 꽁돈으로 생각하고 탕진해 버린다면 필자가 지금까지 한 얘기는 말 그대로 우이독경(牛耳讀經)에 지나지 않는다. 필자의 분석이 효용을 가지려면 반드시 재투자를 해야 한다. 그것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 다음 호에서는 마지막으로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의 사업비와 수수료 비교, 상황에 따른 상품선택요령, 효율적인 운용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글 : 연삼흠 국제공인재무설계사,㈜스마일스토리 대표,한국장애경제인협회 강서지부장
이메일 : ceo@smil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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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2/04/26 [07:06] 최종편집: ⓒ welfare-education-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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