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 오정구청 도시건축과 신동훈 팀장(54세), 오정구청 환경위생과 황병화 주무관(45세), 소사구청 환경위생과 문옥철 주무관(54세) 등 3인이 보스턴마라톤대회를 완주했다. 3인은 부천시를 세계에 알린 건각들이다.    © 부천시청

  지난 16일 열린 제116회 미국 보스턴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경기도 부천시청 마라톤동호회원 3명 전원이 완주했다.

  시에 따르면 이 대회 참가 공무원은 오정구청 도시건축과 신동훈 팀장(54세), 오정구청 환경위생과 황병화 주무관(45세), 소사구청 환경위생과 문옥철 주무관(54세) 등 3명이다.

  이들은 부천시 홍보대사로서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치러진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달리는 중에서도 문화특별시 부천을 세계만방에 홍보하는데 전념했다.

  특히, 신동훈 전 동호회장은 “출발부터 골인까지 세계의 건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부천시기를 몸소 휘날리며 ‘대한민국 부천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불굴의 정신을 발휘했다.”며,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코리아’ ‘대한민국’을 외치며 달린 것에 자랑스러움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향후 제2, 제3의 홍보대사를 자임하는 마라토너들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스턴마라톤대회는 뉴욕, 런던, 로테르담, 베를린마라톤대회와 함께 세계 메이저대회로 꼽힌다. 우승자가 올리브 나무로 만든 월계관을 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올림픽을 제외한 마라톤대회 중 유일하게 연령대별로 기준기록을 두고 참가자격을 제한한다. 결승점을 10km 앞두고 있는 ‘심장파열의 언덕(Heart Break Hill)’이라는 오르막길이 난코스로도 악명이 높다.

  보스턴마라톤대회는 한국선수와도 인연이 깊어 1947년 제51회 대회에서 서윤복선수가 2시간22분39초로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1950년 제54회 대회에서는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 등 한국 선수 3명이 1,2,3위를 싹슬이 했다. 2001년에는 이봉주선수가 2시간9분43초 기록으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