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민주통합당 송파을 국회의원후보는 오늘, 3월 21일(수) 자신의 블로그(jb21.tistory.com)와 트위터(@jb_1000)를 통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에게 ‘야권연대’를 넘어선 ‘새시대연대’에 함께해 줄 것을 제안했다.
천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개혁진보세력이 과반의석을 얻어야 하지만 현실이 낙관적이지 않다’면서, 야권연대를 넘어 안철수 교수와 개혁진보세력이 연대하는 ‘새시대 연대’가 이루어져서 반드시 이번 총선에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또, MB심판과 새시대를 위한 개혁진보세력의 ‘새시대 연대’를 이룰 때, MB정권과 유신독재의 DNA를 가진 ‘구시대 연대’를 이길 수 있고, 극소수 재벌과 특권층을 위한 독점과 탐욕이라는 구시대의 가치를, 대다수 국민의 행복을 위한 상식, 정의, 복지라는 새시대의 가치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정배 후보(57)는 지난 15일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송파을에 전략공천됐다. 4선의 중진으로, 참여정부 당시 법무부장관을 지낸 바 있다.
<안철수 교수께 보내는 공개 제안(전문)>
안철수 교수, 야권연대를 넘어 ‘새시대 연대’를 이룹시다
- 안철수 교수께 보내는 공개 제안 -
저는 작년 10.26 서울시장 선거과정에서 안철수 교수와 간접적인 정치적 관계를 맺었습니다. 제게는 아픈 결과였지만,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는 안교수의 결단과 지원이 우리 사회의 변화와 개혁에 긍정적 에너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회에 대한 저와 안교수의 인식과 목표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절대 다수 국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안교수는 ‘반칙과 특권이 아니라 상식과 합리가 통하는 사회’를 말해 왔습니다.
저는
누구나 귀하게 대접받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정의로운 복지국가입니다. 지금 민주당이나 통합진보당도 이런 가치와 방향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모두가 동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룬 큰 야권연대도 이런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개혁진보세력의 움직임과 안철수 교수가 추구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대가 다르지 않습니다. 차이를 찾는다는 것은 모래밭에서 바늘 찾는 격일 겁니다.
이 처럼 대다수 국민들이 바라고 안철수 교수가 바라는 새로운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당장 있을 총선에서 개혁진보세력이 과반의석을 얻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총선결과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이 그렇습니다.
생명평화 사상을 주창했던 묵자(墨子)가 겸치별란(兼治別亂)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사랑하면 평화롭고 차별하면 어지럽다는 뜻입니다. 통치자와 정치가 백성, 국민을 두루 사랑하면 나라가 평화롭고, 재산과 권력에 따라 차별을 하면 나라가 어지럽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MB 새누리당 정권의 실정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식시켜주는 말이자, 새로운 우리사회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정이 사라진 사회, 정의의 잣대가 구부러진 사회,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삶의 형편이 크게 벌어지고, 중소기업과 서민은 기회마저 박탈당하는 사회를 통치자가 방관하고 심지어는 부추겼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 중산층과 서민은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안철수 교수와 개혁진보세력이 연대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안교수가 바라고 절대 다수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이것이 그동안 국민이 안교수께 성원을 보낸 근원이자, 현재 안교수의 국민적 위치라고 봅니다. 이 연대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새시대 연대’가 될 것입니다.
MB심판과 새시대를 위한 개혁진보세력의 ‘새시대 연대’를 이룰 때, MB정권과 유신독재의 DNA를 가진 ‘구시대 연대’를 이길 수 있습니다. 극소수 재벌과 특권층을 위한 독점과 탐욕이라는 구시대의 가치를, 대다수 국민의 행복을 위한 상식, 정의, 복지라는 새시대의 가치가 이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국민의 희망이 이기는 것입니다.
‘새시대 연대’는 대한민국이 한 번도 가지 않은 길을 현실로 만들 것입니다.
2012년 3월 21일
19대 국회의원선거 민주통합당 송파을 후보 천 정 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