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의원(새누리당, 부천 원미을)은 9일과 10일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손숙미 비례대표가 부산에 공천을 신청했는데 부천에 낙하산 공천을 하려는 것에 대해 서운함을 내비치며 지지당원과 경명순 시의원 등 삭발사위현장 사진과 개그콘서트 비상대책위원회 사진을 올리며 '안돼에~'를 외쳤다. 이사철의원의 트윗처럼 비대위는 부산과 부천도 구별 못한다면 개그콘서트 비대위보다 더 웃긴 일이라고 부천시민들 일부는 냉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관리를 해온 현역 의원이자 당협위원장을 계파가 다르다고 무작정 내치는 것이 과연 2012년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집권여당이 명분이 있는 것인 지 의아하다.

9일 트윗: "어제 새누리당 중앙당 앞에서 여성 당원 3명을 포함하여 사랑하는 부천 원미(을) 당원 네 분께서 불공정 공천에 대한 항의 표시로 삭발을 하셨습니다. 부족한 저 때문에 여성 3명이 삭발까지 하시다니! 정말 죄송합니다. 당원 동지들의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눈물만 흐릅니다. 당원 동지와 부천시민 여러분 저도 사랑합니다."

▲ 새누리당 여의도당사앞에서 이사철의원 지지자들과 경명순시의원,김현중 시의원과 여성당원까지 지역을 위해 일해온 이사철이 아닌 낙하산 공천설에 삭발투쟁시위를 벌였다. © 박상진기자

10일 트윗: "4년간 지역구를 발로 뛰며, 내 고향 부천을 위해 지하철 7호선 공사 예산 확보 등 핵심 공약을 모두 지킨 저를 이번 공천에서 탈락시키려하니 정말 분통이 터집니다. 더욱이 부산에 공천신청을 하였다가 탈락한 여성 비례대표 의원을 동에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데 낙하산 후보로 공천하려 하다니 부천시민이 그렇게 우습게 보입니까? 부천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저는 끝까지 맞서 싸우겠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 부산과 부천이 한 글자 차이라고 헷갈리면 안 돼에~!"

▲ 이사철의원 트윗에 올라온 비상대책위 개그콘서트 장면 © 박상진기자

한편, 부천원미갑 한국노총 지분으로 낙하산 공천 물의를 빚고 있는 민주통합당 원미갑 예비후보 김기석,박성휘,이상훈,조용익 4인은 12일 지지후보를 밝히고 연대 움직임을 가시화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누리당 부천 원미갑 공천에 부산을 지망한 손숙미의원이 낙하산 공천이 이뤄질 경우 이사철의원 지지자들의 탈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